2017년 8월 17일 목요일
피를 마시는 불사조 17. 알프스의 남쪽
1492년 10월 즉위한지 얼마 되지 않은 요안네스 9세는 제노바 원정을 준비한다.
명분은 크리미아 반도의 카파 지방의 소유권을 찾아오는 것이었지만,
실제로는 프랑스가 이탈리아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전에 알프스를 틀어막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한 원정이었다.
당시 제노바는 교황령과 공수동맹을 맺었지만, 교황령은 전쟁으로 바빠 제노바 방어전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제국의 부활'에서 발췌
최대한 빠르게 전쟁을 끝내기 위해 우선 제노바의 동맹부터 밀어버립니다.
교황령이 제정신 차리고 끼어들기 전에 빨리 끝내는게 편하니까요.
빠른 함락!
제노바 요새 함락을 위해 동원된 포탄의 양은 상상을 초월했다.
요안네스 9세는 군주로서는 평균보다 조금 나은 능력을 보였지만(4/3/3),
전략가로서는 대제의 직계 제자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한 면모를 보였다.
특히 제노바 원정은 '전쟁의 진,선,미는 힘, 승리, 빠른 종전이다.'라는 대제의 격언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진 사례로서, 요안네스 9세의 전략적 식견을 잘 보여주는 전쟁이었다.
-'제국의 부활'에서 발췌
제노바를 함락하면서 사보이에 바로 영토 분쟁을 일으킬 준비를 합니다. 프랑스가 끼어들기 전에 이탈리아로 들어오는 입구를 틀어막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제노바 함락! 100일 정도밖에 안걸렸군요.
드디어 트레비존드를 외교적으로 흡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ㅠㅠ 힘들었다...
왼쪽 퍼런게 착해졌습니다. 다행이야...
저 사보이 전역 클레임은 미션의 증거! 프랑스가 이탈리아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군요.
시에나는 강제로 정교회를 믿게 되었습니다. 종교개혁을 피해갈테니 좋은게 좋은거겠죠?
제노바는 코르시카 섬과 Albenga를 제국에 할양합니다. 이걸로 사보이의 영토에 클레임을 주장할 수 있겠군요.
미리 쌓아놓은 스파이 네트워크 수치로 바로 클레임 주장!
전쟁중에는 속국 강요가 안되니 미리 외교관을 보냅니다.
드디어 트레비존드를 외교적으로 굴복시키는데 성공했군요.
이번에도 교황령은 참전하지 못합니다. 전쟁은 끝났지만 전쟁 피로도가 높은 상황이네요.
적 전체 병력이 16000... 전쟁을 얼마나 빨리 끝내느냐가 관건이겠네요.
빠른 전멸요 [...]
귀족들의 궁중 영향력이 낮아졌으니 몰수했던 아테네를 다시 봉토로 나눠줍니다. 영향력 관리가 귀찮네요...
카라만이 오스만에게 땅을 뜯어내는 장면. 오스만이 말 그대로 탈탈 털리고 있습니다.
왜 맘루크는 적극적으로 확장을 안할까요? 땅 한조각 집어먹네요.
페라라는 강제 개종하고 10년간 조공을 받아냅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베니스의 남은 땅을 공략합니다.
신성로마제국 소속인 티롤 주교령이 주변에 있어서 신성로마제국이 끼어들지 못하도록 미리 먹어둘 생각입니다.
사보이에게서는 니스를 뜯어냅니다. 이걸로 프랑스가 알프스로 진입하는 통로에 전진기지를 하나 마련했네요.
아직 알프스 너머로 못 들어오게 막은 정도는 아니라 아쉽긴 합니다.
그리고 베니스를 완전합병합니다. 이걸로 베니스 공화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군요.
이번 원정으로 제국은 이탈리아의 좌우 입구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합니다.
이번 화는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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