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16일 수요일

피를 마시는 불사조 16. 오스만의 몰락


북이탈리아 지역이 신성로마제국에서 탈퇴하면서, 외교를 통한 확장의 가능성이 꽤 높아졌습니다.

ae관리도 할 겸 종속국 가능성들을 알아보는 중이죠. 근데 잘 안되더군요 ;;;


...1490년 3월 테오도라 1세가 사망하고, 요안네스 9세가 황제로 즉위한다.

여제의 사인은 당시의 기록을 살펴보면 노환으로 인한 급성 심부전으로 보여진다.

차기 황제인 요안네스 9세는 궁중에서 그 정통성을 충분히 인정받고 있었으며, 이미 계승 절차등이 확립되있어서 약간의 혼란은 있었을지언정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그의 유일한 단점은 여성 기피증이었을 뿐이다.

-'제국사 외전'에서 발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결혼이 가지는 의미를 잘 알고 있는 그는, 

외국과 혼인관계를 맺는데 주저하지 않을 정도의 판단력은 가지고 있었다.

-'제국사 외전'에서 발췌



쿨타임이 되었으니 오스만을 칩니다. 아무리 두배수를 잡아먹는 오스만이라도, 실제로 두배수를 들이받으면 고전하죠.

제국의 군대는 오스만과 지금까지 1:1교환비를 잘 만들어 왔으니, 특별히 동맹의 지원 없이도 이길수 있어보입니다.



...퀴타하 회전은 일종의 피로스의 승리였다. 제국군은 오스만군을 밀어내는데는 성공하지만, 희생은 매우 심각했다. 

이전의 승리들은 대제와 여제의 군사적 관심때문에 가능했다는 여론이 흘러나왔지만, 어쨌든 승리했고, 

희생 또한 제국의 국력으로 얼마든지 극복 가능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이래저래 불만 여론은 묵살되었다.

-'제국전쟁사 - 그 수많은 피의 기록들'에서 발췌


읭? 치트도 안쳤는데 2렙 요새가 한달만에 함락되네요. 파산 극복하려고 요새를 꺼놨었나 보군요.


...퀴타하 회전의 결과로 궁중에서는 연례 행사처럼 벌어지는 오스만과의 전쟁에 염증을 드러내는 이들이 생겨났고, 

이들의 불만을 돌리기 위해 요안네스 9세는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제국사 외전'에서 발췌


오스만의 새 수도 퀴타하 함락! 1렙 요새인 수도도 100일이 걸리는데 왜 2렙 요새인 앙카라가 그렇게 빨리 함락된지는 지금도 미스테리합니다.


원래는 동맹을 안 부르려 했는데, 이라크군이나 가지쿠무르 군이 귀찮게 하는 바람에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자 트레비존드를 불러들입니다.


...여성 기피증에도 불구하고 요안네스 9세는 아이를 낳는데 성공한다. 

이집트 지역 귀족과의 혼인 정책으로 결혼했던 엘레나 갈라톤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사내아이였다.

이로 인해 갈라톤 가문의 근거지인 가자 지역은 급속도로 안정되었고, 제국은 안정된 계승을 이어가는데 성공한다.

-'제국사 외전'에서 발췌


오스만이 전부 함락되자 슬금슬금 나타난 오스만의 동맹 가지쿠무르 군은 그냥 박살납니다.


오스만의 지역은 점령이 끝나고, 군대는 이라크로 진입합니다. 전쟁을 빨리 끝내기 위해 성벽을 무너뜨려 볼까요.




전쟁이 하도 쉬워서 병력의 일부를 쪼개,

궁중의 귀족 세력을 억제할 겸 봉토로 배분했던 로도스의 봉토 지정을 취소합니다.

충성도가 낮아서 반란군이 튀어나오네요.


언젠가 정복해야 할 곳인 바그다드까지 왔습니다. 제국 입장에선 젖과 꿀이 흐르는 인도로 가는 길목이라 점령이 필수죠.


...전쟁으로 인해 궁중에서 귀족들의 영향력이 지나치게 높았음에도(쿠데타가 일어나는 영향력 80%이상), 

퀴타하 회전에서 지나치게 귀족 장교들이 죽었기 때문에 귀족 권력은 결과적으로 쇠퇴하고 있었다.

-'제국사 외전'에서 발췌


...이 와중에 요안네스 9세는 제국이 이탈리아로 진입할 수 있는 교두보를 외교적으로 확보하려고 하지만 모두 실패한다.

헝가리 왕국의 지기스문트 1세가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일 때 헝가리 전역을 신성로마제국 영역으로 지정하면서, 

외교적으로 동로마에 굴복하려는 태도를 버렸기 때문이라 보인다.

-'제국의 부활'에서 발췌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를 함락시킨 후 바로 평화협상에 들어갑니다. 오스만과 동맹을 끊고 조공을 바치는 걸로 마무리.


...귀족들은 가지쿠무르와의 전쟁에서의 전공과, 퀴타하 회전의 희생의 댓가로 대대적인 연금을 요구했고, 귀족들의 충성을 유지하기 위해 요안네스 9세는 연금 지급을 동의하기에 이른다.

-'제국사 외전'에서 발췌


오스만 파산! 꿀맛입니다.


아니 승점 99점까지 털린지 얼마나 지났다고 황금기를... ai는 그냥 황금기 조건 갖춰지면 눌러버리나 보네요


가지쿠무르도 조공을 받아내는걸로 평화협상. 약탈경제


설명만 봐서는 덜 다듬어진 테르시오 전술이 등장했다는 소리 같네요.



오스만에게 서부 아나톨리아와 불가리아 영토의 대부분을 뜯어낸 결과물입니다.

불가리아 영토 하나 남은건 아쉽게도 승점이 모자라서 못찾아왔네요.



...대제가 추친하고 여제가 이어간 고토 수복은 슬슬 그 끝이 보이고 있었다.

더 이상 오스만은 제국을 위협할만한 세력이 될 수 없었다.

제국이 제국으로서 국제 사회에서 세력을 뽐내는 것에 모든 이들이 기뻐했고, 그 결과는 희망이 넘치는 사회로 나타났다.

-'제국사 외전'에서 발췌


적국과 경쟁자 상황을 보면, 꼭 오스만의 적국 목록 같네요 ㅋㅋㅋㅋ

프랑스, 폴란드, 맘루크라니 ㅋㅋㅋ



사방에서 뜯어먹히는 오스만의 모습입니다. 아주 좋군요.


이번 화는 여기까지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