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30일 일요일

피를 마시는 불사조 1. 배경설명

....제국이 하나의 국경으로 묶이기까지 흘린 피를 생각한다면, 제국은 그야말로 '피를 마시는 불사조'라고 불러야 하지 않을까요?

-볼테르. 제국 중앙 대학교 초청 강연중. 이 발언에 황제 또한 고개를 끄덕였다고 한다.


'미연시인데 연애를 할 수 없는 건에 대하여'를 보고 글과 비슷한 컨셉을 잡고 달리는
시작만 비슷한 비잔티움 연대기입니다. 연재독촉용 구지가이기도 하지요

전에 쓰던 연대기는

세이브파일이 날아가는 바람에 + 종교전쟁 판이 더럽게 짜여서

의 2연타로 그냥 포기했지만, 그래도 문넷에 연대기를 완결까지 써보고 싶어서
새로 컨셉을 잡고 한참 달리게 되었습니다. 



이 연대기의 컨셉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미연시인데...'의 루트 중 '자주빛 불사조' 루트를 유로파에 어울리게 바꿔본 '피를 마시는 불사조' 루트를 진행합니다.

'미연시인데...'의 루트는 작가님이 보여주신대로 여러개가 있습니다만, 그중 '자줏빛 불사조'루트를 적당히 바꾼 '피를 마시는 불사조'루트로 진행하는 과정을 연대기로 연재할 생각입니다.
요안니스 8세의 유로파 능력치는 매우 낮은편이라 게임을 하면서 즐거워지는게 아니라 암이 걸릴거 같아서요...

[피를 마시는 불사조] : 요안네스의 의도를 오래 전부터 알게 된 주인공 콘스탄티노스는 결국 제국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이 제위에 올라야 한다고 판단하고,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 준비하면서 때를 기다리기 시작합니다.

마침 요안네스가 일으킨, 오스만 분열 공작은 메흐메트 1세의 아들 무라트 2세의 맹렬한 반격에 의해 무위로 돌아갔으며, 이로 인한 갈등으로 인해 제국과 오스만의 불안한 동맹마저 파기되기에 이릅니다.

이 일을 빌미로 콘스탄티노스는 그동안 은밀히 장악한 일부 귀족들과 시민들의 여론을 움직여 요안네스를 탄핵하기 시작하면서 제국은 정치적 혼란을 겪게 됩니다.

이런 주인공의 움직임을 요안네스 또한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주인공이 다스리던 모레아 북부의 아카이아 지방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여 모레아를 견제하지만, 이는 이미 펠로폰네소스 반도의 지배권을 확고히 장악하고 있던 콘스탄티노스가 친 요안네스 세력을 눈에 띄게 결집시키려는 함정이었을 뿐입니다.

이러한 혼란스러운 정국 속에서 아버지 마누엘 2세가 노환으로 1425년 7월 21일 사망하자 요안네스 8세는 스스로 단독황제라 선언하지만, 어느새 교회마저 장악한 먼치킨(...) 콘스탄티노스에 의해 즉위를 인정받지 못하고 아카이아 지방으로 달아나게 되며, 주인공은 1425년 8월 1일 콘스탄티노스 11세로 즉위하고, 투르크를 고토에서 몰아내기 위해 앞장섭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킹왕짱 주인공이 형 뒤통수를 후려갈기고 황제가 되서 고토수복에 앞장서는 이야기입니다...


2. '피를 마시는 불사조' 루트를 진행하기 위해 시작년도와 주인공 능력치, 각 국가의 군주 등을 조정했습니다.

원래 유로파 4편의 시작 년도는 1444년 11월 11일 이지만, 약 -50년 정도의 영토 변화나 군주들 데이터는 남아있기 때문에 defines.lua 파일의 시작 시점을 바꿔주는 것도 가능합니다.

또한, 작가님이 설정 언급하시면서 나온 짱센 투르크 군주들의 유로파 능력치를 통해 '미연시인데...'의 주인공 능력치를 유로파 능력치로 적당히 바꿔서

콘스탄티노스 11세의 유로파 능력치를 행정 5, 외교 4, 군사 4로 설정했습니다.

원래 유로파에서의 메흐메트 2세의 능력치를 살펴보면 행정 5, 외교 5, 군사 6이라는 괴물같은 능력치이기 때문에 주인공의 능력치는 아주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당당)

또한, 이 연대기에서 주적이 되는 오스만의 무라트 2세의 능력치도 제가 임의로 설정했습니다. 어지간한 다른 나라들은 다 1425년 시점에 군주가 있는데 오스만은 없더군요.

그래서 무라트 2세의 능력치는 행정 3, 외교 2, 군사 5로 설정했습니다.

시작년도는 1425년 8월 1일로 루트상의 콘스탄티노스 11세의 즉위와 함께 시작합니다.



유로파 기본 시작 시점인 1444년과는 다르게 1425년은 지도에서처럼 베니스가 북부 그리스 일대의 패권을 가지고 있으며, 그리스계 소국들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제국의 영역은 콘스탄티노플과 펠레폰네소스 반도의 남쪽인 모레아 뿐입니다.

사실 원래 소설 설정상 아카이아까지는 비잔티움의 영역이어야겠지만, 1425년으로 시계를 돌려보니 아카이아가 독립국이더군요. 그냥 저 상황에 맞게끔 적당한 루트 하나를 지어냈습니다... 무리수



3. 1.22 버전(연재 시작당시 최신버전)으로 진행하고 DLC는 '세번째 로마'까지입니다.

플레이 당시 최신 버전과 모든 DLC 입니다.




4. 기본적인 설정은 난이도 '보통', '역사적' 행운의 국가 입니다.



으아아 플레이어도 행운 보너스좀

이미 플레이어의 판단과 컨트롤이 행운 보너스



5. 바닐라의 비잔티움의 두번째 네셔널 아이디어와 마지막 네셔널 아이디어에 수용문화 +2, +3 이 포함됩니다. 또 5번째 네셔널 아이디어를 상인 + 1, 국가 무역력 +5% 로 변경했습니다.



대체역사에는 보정이 필수!
역시나 이번에도 '만민족을 포용하는 보편제국'을 구현하기 위해
'최대 수용문화 수 증가' 옵션을 달았지만
보편제국 구현은 쉬운 일이 아닐 듯 합니다... 존X게 많은 비단이 필요하다



배경 설명은 이정도면 충분한거 같네요.

그럼 본편으로 들어갑니다!

2017년 7월 22일 토요일

[다키스트 던전] 77주-79주



77주차 시작합니다. 진실된 모습은 뭘까요?


용병들이 괴물로 보이는군요. 크툴루 분위기 산다!


잠깐 마우스를 움직이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갑니다. 연출 좋네요.


뭐 연출이 어떻든 다키스트 던전 2층으로 갑니다.





다키스트 던전 2층을 돌파할 맴버들의 모습


역시 보급품은 꽉꽉. 돈이 팍팍 줄어듭니다.




기사단은 별 문제가 안되더군요. 일반 몹들이 더 싫던데...


5렙이라 그런지 분명 진입전엔 스트레스가 없었는데, 스트레스가 조금 생긴 모습입니다.


출혈 틱데미지가 6이라니 너무하잖아... 거기에 스트레스도 끼얹어 주는 공격을 당합니다.


일반 몬스터 상대하다가 피가 다까지고 스트레스 잔뜩받은 모습. 너무한다 진짜...


스샷 찍어놓은걸 보니 7분동안 스톨링을 했군요 ㅋㅋㅋㅋ;


2층의 사실상 보스인 기사단을 만난 모습. 근데 불꽃의 부적 덕분인지 일반몹이 더 싫어요...


부적 덕분에 0데미지!


기사단을 박★살


철제 왕관을 활성화 시키라는데 왕관이 아니라 해골같은데...


왕관(무섭다)


일반몹을 조금이라도 덜 만나기 위해 개척한 길로 멀리 돌아가는 모습입니다 ㅋㅋㅋ;


왓더...


결국 몬스터를 잡고 한번 캠핑을 하는 용병들. 이런 지옥같은 곳에서 캠핑을 시켜서 미안...


두번째 기사단.


저 계시 공격을 하는 스샷을 3개 찍었는데 전부 타겟이 성전사더군요. 여캐라서 만만해서 그러나?


살려줘...


두번째 왕관 활성화.


다시한번 개척한 길로만 돌아가는 모습. 일반몹이 더 싫어요 ㅠㅠ


끔찍한 광신도 사제가 두마리나...


그래도 스톨링 성공입니다.


기사단이 두마리나 있네요. 저것들은 야수 취급이니 두마리가 맞습니다.



죽다 살았네요. 휴



분노의 도끼질로 두번 연속 크리티컬!


결국 3번째 왕관까지 활성화시키면서 마무리입니다.


대충 만골드 넘게 보급품을 마련했는데 20%정도로 팍 주네요...


78주 시작합니다.


상점들도 가끔씩 촉수괴물로 보이는 상황들입니다.



의미심장한 대사. 아 참고로 스샷은 제대로 안찍혔지만 한참 일식이 일어나는 상황입니다.


다키스트 던전 3층으로!


보급품을 사다보니 집사가 촉수괴물로 변하는 모습도 있었는데 그건 못찍었습니다. 아쉽.



경고문 참 의미심장하군요.



우와오...


이곳의 주요 난관인 거대한 낭종인데... 인데... 파티구성에 대한 공략을 보고 와서 그런지 너무 쉽게 잡히더군요. 전 처음에는 보스전에 대한 예행연습인줄 알았습니다.


스킬 하나로 적 전체(2마리지만)을 스턴시킨 모습. 몹시 쉽습니다...


짤려서 안나오지만 크리티컬 51을 띄우면서 마무리한 장면. 문둥병자가 명중만 보정되면 진짜 강해요.


배경이 꼭... 갈비뼈와 척추 같네요. 심장 부분을 찾는 걸까요.



살려줘 나쁜놈들아.


상대의 크리티컬에 대항하는 힐 크리티컬!


헉. 불꽃의 부적 안가져왔는데.


처음 도착했을 때는 여기가 목표 지점인지도 몰랐어요.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거의 다이렉트로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3층 파티 구성에 관한 공략에서 목표지 공략은 너무 허무하다고 뺐는데 정말 허무하더라구요.


그냥 목표지 건드리면 끝인줄도 모르고 캠핑 버프까지 걸고있는 상황입니다. 전 목표지 건드리면 진짜 보스가 나올줄 알았구요 ㅋㅋㅋ;


이제 보스가 나오겠지?


아무것도 안나오고 임무 완료만 나와서 당황한 모습. 이게 뭐야...


뭐 어쨌든 클리어는 클리어.



79주. 아니 마지막 주 시작합니다.


일식과 함께 괴물용병 한컷.





4층을 공략할 여러분들



실용주의 파티 출발합니다.


예의상 보급품은 최대로. 난이도가 쉽다는 글을 봐서요.


도움말도 침묵을 지키는 상황.


오오 우주인가.





자살한 가주가?




전 용병 노데스로 여기까지 왔는데염. 아 내가 죽인 몹들 말하는건가?


뭔 미친소리냐 핫산...



말하는 거 하고는...



진입!


가주가 살아있었나요.


불완전한 복제를 먼저 잡아봅니다.


원본 가주의 체력이 소모됩니다!


가주가 살아있는건 아니었군요. 그냥 괴물이었네.


이 와중에도 스트레스 공격...



가주 2차 변신.




가죽 벗기기[...]와 스트레스 공격. 고만좀 해라...



가주 변신으로 봐야할까요?


심장을 때릴때마다 중독이 걸립니다. 물론 체력도 회복되지만.


심장의 반격[...]


중독저항뜨는걸 보고 모두 성수를 먹인 모습. 저항이 가능하더군요[...]


전 이거 나왔을때 아군 용병들이 타겟이라 저절로 되는줄 알고 한참을 기다렸고, 시간만 낭비했습니다. 제가 직접 선택하는 거였어요...


첫 사망자가 최종 보스전에서!


간간히 하는 공격이 너무 아프더군요. 그래서 두번째 희생자는 현상금 사냥꾼으로 결정했습니다.[...]


마지막 일격!


유-품


나레이션 하나는 놓쳤습니다. 대충 기억하기로는 '승리' 였던거 같네요.



















엔딩은 불길합니다.


공동묘지에는 80주차 사망자 둘만이 존재...


엔딩을 봐도 용병들이 가끔 괴물로 보이는건 여전합니다.




이걸로 모든 게임이 끝났습니다.

지금까지 봐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