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21일 화요일

5. 소아시아의 패권

...소아시아의 모든 것을 손에 쥐기 위한 대제의 욕심을 단지 개인의 욕망으로 폄하하는것이 정당한가에 대해서는 의문을 금할 수 없다. 이러한 행동으로 인해 제국은 다시 한번 천년을 향해 나아갈 물질적 기반을 하나하나 쌓고 있었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 대제는 전장에서도 꾸준히 집필활동을 하면서 제국이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까지 제시하고 있었다. 이런 위업을 이룬 이의 욕심은 단순한 욕심이라기 보다는...

-'15세기 제국의 군사행동 전반에 관한 소고'에서 발췌



오스만이 몰락하긴 몰락했군요. 세르비아가 라이벌 설정을 할 정도라니...


폴란드가 크리미아에 전쟁을 선포한 거 자체는 별로 대단한게 아닙니다만... 크리미아는 현재 몰다비아를 속국으로 거느리고 있습니다. 몰다비아는 도나우 강 하구를 영토로 가지고 있고요. 도나우 강 하구의 경제권을 노리고 있는 제국으로서는 위기이자 동시에 기회입니다.
그냥 놔두면 분명히 폴란드가 몰다비아를 통채로 삼킬테고, 그러면 도나우 강 하구를 얻기 위해 폴란드와도 싸워야 할 테니 최대한 빨리 크리미아를 두들겨패고 땅먹튀를 해야겠네요.




개전 직전 상황입니다. 이정도 전비와 인력이면 충분합니다.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과 크리미아가 충돌하기 시작하자, 황제는 곧바로 도나우 강 하구의 베사라비아 지방의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군을 일으켰다. 이러한 행동은 지금의 눈으로 보면 파렴치한 행위였지만, 이미 폴란드와 친밀한 관계를 맺은 제국의 군사행동 자체는 폴란드 귀족들에게 환영받았다...

-'제국의 부활'에서 발췌



버프 내용은 웅장하기 짝이 없지만 기껏 주는 보너스는 저게 답니다... 역설사에 제국빠는 없단 말인가...



베니스를 쓰러뜨릴 정도로 열심히 키운 제국 해군에 적은 없습니다!



...한동안 폴란드랑 싸우면 안되겠군요. 괴물같은 지휘관이 있습니다. 저 정도면 관우라고 해도 믿을 수 있겠는데요...



힘을 내요 리투아니아!
재주는 폴리투가 넘고 땅은 제국이 먹는다



제국의 경제는 조공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회전 한번없이 이겨가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재주는 폴리투가 넘고 땅은 제국이 먹는다(2)






몰다비아의 수도 몰도바는 제 속국인 불가리아와 보스니아가 점령해서 따로 점령 메시지가 안나오더군요. 뭐 두군데를 점령해서 승점을 충분히 벌었으니 땅먹고 조공받는걸로 끝!


콘스탄티노플 무역권의 핵심 지역중 하나인 베사라비아. 1444년 시점에서는 계륵이지만 지금은 편하게 먹었습니다. 이걸로 콘스탄티노플 무역권 독점까지 얼마 안남았군요.



제국의 경제는 조공으로 돌아갑니다(2)

흑자가 5.5인데 그중 4.3이 조공이라닠




...지나친 원정은 농민들의 불만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대제는 전후 처리에서 많은 국고를 병사들의 보상에 할당하여 대중의 불만을 잠재우는 한편, 근본적인 농민 지원책을 설계하기 시작한다...


로마 총대주교가 주제를 모르는군!





역시나 몰다비아를 통째로 삼킨 폴란드는 베사라비아도 원하고 있습니다... 동맹을 맺으려면 좀 힘들겠군요


유로파의 외교의 기본은 왼쪽 퍼런거와 친하게 지내는 겁니다




2차 오스만 정벌전의 목표는 불가리아 지역 전체 회복+a입니다. 여기에 맞서 아나톨리아 지역의 투르크인들이 전부 연합을 했네요. 재미있는 판이 만들어졌습니다.


개전 현황입니다. 이정도면 좋은 승부가 될 거 같네요. 럭키네이션 오스만은 언제나 무섭습니다...


우선 헝가리와 세르비아의 군대가 도착할 때까지 해협을 봉쇄하면서 시간을 끌어봅니다.


...2차 오스만 원정에서 제국 해군은 수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베니스를 압도할 수는 있었지만 헝가리의 해군과의 공조는 거의 되지 않은 것이 대표적인 문제라 할 것이다. 해상에서의 서전은 승리였지만 양적, 질적으로도 충분히 성장한 투르크 연합의 해군을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제국의 부활'에서 발췌



해전에서 이기기 위해 해상봉쇄를 풀었더니 오스만 육군이 바로 밀고 들어오네요. 원래 2천명이 콘스탄티노플을 지키고 있었는데 소모시키지 않기 위해 추가로 병력을 보냈더니 영 지리적 이점같은걸 못잡고 싸우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규율 조언자 때문에 같은 규율 수준에서 싸울수 있다는거 정도로군요. 좀 더 정교하게 군을 움직였어야 했는데....



초반 해전에서 중요한 건 배의 숫자이고 종류는 그다지 의미가 없더군요. 전투선인 갤리가 더 많아서 해볼만 할 줄 알았는데 헝가리 해군도 지원을 안와서 패배하게 되고 이후로 재해권은 한동안 포기하게 됩니다.


...콘스탄티노플 회전은 대제의 유명한 실책중 하나다. 거의 짐승같은 후각으로 반드시 이기는 전투만 싸웠던 대제의 판단력이 노쇠해졌기 때문에 벌어진 피로스의 승리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지만, 저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당시 대제가 집필중이던 '경제 재건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에 대한 소고'는 제목만 소고일 뿐 십여권이 넘는 방대한 저작이었고, 후대 황제들에게 중요한 지침으로 남을 정도로 역사를 뛰어넘은 중요한 저작이었기에 집필에 관심을 두고 있던 대제가 상대적으로 전장의 상황을 낙관했을 거라고 보이기 때문이다...

'제국의 부활'에서 발췌


...대제는 이러한 실수 이후 오랑주의 모리스를 많은 돈을 들여 초빙하여 신병을 모집할 때의 훈련 지침을 얻어내고 이후의 회전을 회피하면서 병사들을 다시 조련하기 시작한다...

'제국의 부활'에서 발췌



따로따로 붙으면 그냥 이길수 있는 것들이... 컴퓨터가 이렇게 잘 뭉쳐서 밀려보는 경험은 처음입니다



이 정도로 병력차가 나는데 전멸이 안된다니... 충격적이군요


헝가리가 지형 패널티에 도하 패널티까지 받고 있지만 지휘관이 무라트 2세보다 뛰어나고 사기차도 극심하기 때문에 이길거 같군요. 굳이 지원은 안가겠습니다.

헝가리 힘을 빼놔야 발칸을 먹기가 쉽거든요



...당시 터키인 포로 중 트라야노스 황태자의 관심을 끈 여성이 있었다. 이것은 곧바로 교회의 지탄을 받았지만, 대제는 투르크인 며느리를 간단하게 인정해버린다. 이러한 스캔들은 곧 유럽으로 알려져 대제와, 그가 다시 일으켜 세운 제국을 얕보게 된다...

'제국의 부활'에서 인용



전쟁 중간점검입니다. 해상은 완전 봉쇄당해있지만 육상은 평화롭게 점령지를 늘려가고 있네요 



친절한 동맹군이 앞장서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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